국민의힘, 갤럽조사 1주만에 5%p ↑

민주당은 제자리… 오차범위 내 역전

“비상계엄 이전 비등한 구조로 돌아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양근혁 기자]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틀 나왔다. 현 시점의 실제 우위와는 별개로, 적어도 국민의힘은 오르고 민주당은 하락하며 민심이 요동치는 추세가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9%, 민주당은 36%로 각각 집계된 것으로 17일 발표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지난주 공개된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1월 2주차)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였다. 일주일 새 국민의힘은 5%P가 오르고, 민주당은 지난주 수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양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단순 수치로만 보면 지난주까지의 상황과 달리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의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국갤럽이 내놓은 최근 정당 지지도를 보면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주차 조사 때 국민의힘은 27%, 민주당은 37%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은 하락하고 민주당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고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24%, 민주당 48%를 각각 나타내며 격차가 24%P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올해 첫 조사였던 직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인 2%P 차이로 다시 좁혀졌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보이는 수치는 전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 정당 지지도 결과에도 나타났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한편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자유응답)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로 2위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현 여권 인사 중 가장 앞섰다.

홍준표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6%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을 꼽았다. ‘의견 유보’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선 선호도 1% 미만이 나온 인물의 경우 별도로 공개되지 않고 ‘기타 인물’로 묶임)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3%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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