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오뚜기가 실적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4일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뚜기는 전 거래일 대비 0.93%(7000원) 내린 7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1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46만6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신영증권은 최근 오뚜기의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내렸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2.6%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3년간 외형 성장을 주도했던 라면이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가 라면에 대해 외형에서 이익으로 선회할 경우 이익 레벨은 지금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 상황에서는 기존 라면제품의 회복과 추가 신제품 시장 안착, 여타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가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된 비용 수반은 불가피하나 이 같은 요소들을 통해 점유율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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