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매파적 경향 우려 선반영 풀이
솔라나 3개월만에 최저치까지…이더리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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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9만7000달러(약 1억4000만원) 박스권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 중에서는 엑스알피(XRP·옛 리플)과 솔라나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9%하락한 9만610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70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9만5328달러(오전 4시20분)까지 내려갔다. 지난 14일 기록한 9만5286(오전 2시) 이후 4일 만에 최저치다.
비트코인 약세는 오는 19일(현지시각) 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2%) 수준을 웃도는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간부들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일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서 나온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중에서는 솔라나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4.39% 하락한 180.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9.91%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6일(166.72달러) 이후 3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하 지연이라는 매크로 변수에 플랫폼 경쟁을 펼치는 이더리움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3.10% 상승한 2.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기다리는 엑스알피도 2.03% 하락한 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