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다음 주에는 정부의 경제 진단과 함께 통계청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실업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려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기획재정부는 9일 정부의 경기진단과 인식을 보여주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발간한다.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 경기 회복세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4일 ‘8월 경제동향’을 통해 “일부 내수 지표의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확산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계청은 10일 ‘7월 고용동향’을 낸다.
6월에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3%로 7월 기준 가장 높았다. 특히 조선업종이 몰려있는 경남 지역의 실업률은 3.9%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때문에 7월에도 청년층과 조선업 비중이 높은 경남과 전북, 울산 등의 실업률이 상승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가 지난 6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에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1.25%다.
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추경을 포함한 재정보강을 추진하고 있고,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경기가 예상했던 대로 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 뒤 경기 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장기화된 저금리로 가계부채가 늘고 있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경기도 문제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분기에 0.7%에 그쳐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전기대비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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