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본회의서 野 최상목 탄핵안 보고

“실익 없는 분풀이식 보복·폭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헌재 선고에 대한 승복 입장을 재확인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오는 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탄핵소추안 가결 111일 만의 선고다. 지난 111일을 돌아보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집단 광기가 극에 달해 이재명 대표는 탄핵이 안 될 시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며 헌재를 향한 민주당 지도부의 강경한 메시지를 비판했다.

권 위원장도 이날 “민주당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헌정질서를 지키고 헌재 판단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헌재 판단을 부정하고 불복을 선동하는 순간, 더 이상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공적 질서를 말할 자격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발의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보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 부총리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고, 이틀 뒤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진다”며 “실익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폭거”라고 했다.

이어 “밖으로는 인공지능(AI) 전쟁, 관세 전쟁이 긴밀하게 벌어지고 안으로는 민생 경제 상황이 엄중한 이 중대한 시기에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라며 “조금이라도 경제를 생각하고 고통을 헤아린다면 즉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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