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부활절을 맞아 분열된 사회 속에 대화와 화합을 강조했다.
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14일 ‘2025 부활절 메시지’에서 “2025년, 어수선하고 매우 혼란스러운 때를 지나고 있으며 곳곳에 고난의 현장은 여전하다”며 “부당한 말과 대우로, 또한 부정의와 폭력으로 밀려나게 된 사회적 약자들, 장애인들이 있다. 심지어 사회적 약자라는 보호막에서조차 밀려나 그 틈 밑바닥의 사각지대에 소외된 이들이 함께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 곳곳에는 혐오와 차별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위협당하고 있으며 전쟁과 폭력으로 공포와 고통 속에 빠진 채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최근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지역 공동체와 피해 주민들, 생태계도 극심한 고통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협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의미 있게 성찰했고, 새로운 100년을 맞이했다”면서 “교회협은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극단적으로 생각이 나뉘어 분열과 반목을 일삼고 있는 사회를 향해 우리 교회가 교회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종교의 이름으로 거친 혐오를 전파하고 있는 이들을 감싸 안아 사랑의 힘을 전하고, 온전한 정의를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나는 2025년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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