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2/news-p.v1.20250410.22768f668b0a4d29a186cf105617e35b_P1.jpe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형수 욕설 및 여배우 스캔들 등을 거론한데 대해 배우 김부선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이재명은 매력적이지만, 홍준표는 돈을 줘도 안 만난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홍준표가 이재명과 내가 무상연애를 했다고 한다”며 “그분(이재명)은 제가 퐁당 빠질 만큼 매력 있었지만, 홍준표와 무상으로 데이트할 여배우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이 뭔데 여배우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냐”며 “그 입 다물어라. 명태균이나 해명해라. 당신한테 전혀 관심 없으니 이재명이 부러우면 부럽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비판했다.
김부선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B조 토론회를 봤다면서 “한동훈 국힘 대선 경선 후보는 손주 대하듯 차분하게 말을 잘했다”며 “홍준표는 보수 얼굴에 똥칠하는 존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준표가 ‘계엄은 한밤의 해프닝’이라고 해놓고 토론회에선 교활하게 말을 바꿨다”며 “그래서 내가 ‘꼴통할배 홍준표’라고 실시간 댓글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어떤 여배우가 조건 없이 당신과 연애하겠냐”며 “‘돼지 발정제’라고 말한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배우 사생활에 관심을 갖는 그들의 모습에 토악질이 나온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나는 이재명 좋아했었다. 당신들은 사랑 안 해봤냐. 나는 사랑했기때문에 내 새 차도 쓰라고 했고, 여유가 있으면 후원금이라도 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홍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정책 발표 이후 기자들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에 대해 묻자 “우리한테 적대적인 언론들은 이 후보한테 가서 ‘당신 형수 거기를 왜 찢으려고 했냐’는 것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냐”며 “여배우를 농락하고 무상연애는 왜 했나. 그걸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과 4범 중범죄로 기소된 범죄자가 대선에 출마하면 되나. 그런 건 일체 함구하고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명태균이나 시비를 거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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