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둬 세계랭킹이 1208계단 폭등한 이일희. [사진=LPGA]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둬 세계랭킹이 1208계단 폭등한 이일희.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지난 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일희의 세계랭킹이 1208계단 폭등했다.

10일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 따르면 이일희는 세계랭킹 포인트 0.54점으로 218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 1426위에서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준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이 무려 1208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이일희는 전날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초반 부진을 딛고 마지막 홀서 이글 기회를 만들며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1타 차로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차지한 컵초는 세계랭킹이 17계단 상승해 45위에 자리했다. 컵초는 평점 2.19점으로 지난 주 62위에서 올해 가장 높은 순위인 45위로 점프했다.

세계랭킹 10걸중1~5위는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와 지노 티티쿤(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은 제 자리를 지켰다. 대신 해나 그린(호주)과 사이고 마오(일본)가 각각 두 계단씩 상승세 6위와 8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US여자오픈 우승자 마야 스탁(스웨덴)은 6위에서 9위로 3계단 하락했으며 김효주도 9위에서 10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지난 주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가영은 세계랭킹이 29계단 상승해 88위로 뛰었다. 이가영이 100위권 안으로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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