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교수들이 기탁한 기금이 제자들의 따뜻한 아침밥이 됐다.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2023년부터 재학생들에게 단돈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해 하루 평균 400명씩 캠퍼스 학생식당을 이용,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약 13만 8000명이다.
이 사업은 가천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더해 운영된다. 학기 중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진행되며, 식사는 글로벌캠퍼스 비전타워 학생식당(180명), 제3학생생활관 학생식당(140명), 메디컬캠퍼스 학생식당(80명) 등 세 곳에서 오전 7시 30분(메디컬캠퍼스는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제공된다.
아침 식사가격은 2023부터 2025년까지 한 끼 4000원~5000원으로, 교수들이 기탁한 기금(1000~3000원)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1000~2000원),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각 1,000원)의 지원으로 학생들은 가격과 상관없이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가천대 교수들이 지원하는 기금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아온 장학기금으로, 현재까지 총 9억 여원을 조성해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1억 9000만원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금으로 사용했다.
‘천원의 아침밥’ 이용 학생 수는 2023년 약 5만 3,000명, 2024년 6만 명, 올해에는 현재까지 2만5000명이 이용한 것을 비롯해 약 6만 12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학생증가로 사업에 투입되는 총 지원금도 해마다 증가해, 2023년에는 약 1억 6000만 원, 2024년 2억 4000만 원, 2025년에는 약 2억 48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가천대 김민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행정학과 22학번)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아침밥을 챙겨 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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