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칠곡)=김병진 기자]경북 칠곡의 한 고층 아파트가 하루 동안 ‘워터파크’로 변신해 아이들은 집 앞에서 물장구를 치며 여름을 즐기고 부모들은 그늘 아래서 이웃과 마주 앉아 웃음을 나눴다. 28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왜관읍에 위치한 태왕 아너스 센텀 아파트. 728세대가 거주하는 이곳에서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도해 여름방학 맞이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 여기에 아파트 주민 12명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서 운영을 도우며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윤경미(60) 이장은 혹시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염려돼 직접 어묵탕을 끓여 무료로 제공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최슬민(48)씨는“단지 안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부모님들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주민들끼리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입주민 이외의 아이들까지 함께 어울리면서 지역 사회의 화합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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