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식당을 찾은 노부부가 그릇들을 몰래 훔쳐 나가는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전 서구에서 한 족발집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가 겪은 사건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7시께 노부부가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족발 소자를 주문하고 소주 한 병, 맥주 2병을 마셨다.
식사를 마친 노부부는 주변 눈치를 살피기 시작하더니 반찬이 담겨 있던 접시들을 휴지로 닦은 뒤 옷 주머니와 가방에 넣어 가져갔다.
남성 손님은 식사 후 후식 커피까지 찾았고 이에 A씨는 따로 커피를 준비해줬다. 남성이 “커피 물이 적다”고 불평해 A씨 아내는 물까지 더 넣어줬다.
게다가 노부부는 식사를 마친 뒤 후식으로 사탕을 한 움큼 집고는 “이 집 족발이 맛있네. 접시도 아주 좋아. 고생해요”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A씨는 노부부가 떠난 이후 테이블을 정리하다가 접시가 모자라는 걸 알게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훔쳐 갔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확인한 CCTV 영상에는 절도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절도 사실을 파악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노부부가 처벌받을 것이라는 말에 마음이 약해져 신고 접수를 취소했다고 한다.
A씨는 “노부부가 처벌받길 원한 건 아니었다. 그릇만 되돌려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노부부가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대하며 ‘음식 참 맛있다’고 칭찬까지 해줬기에 좋은 손님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신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choigo@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