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산업2차관 주재...기재·국방·해양수산·환경부 등 관계부처 참석

이호현(왼쪽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 여의도구 전력기반센터에서 열린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TF 첫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호현(왼쪽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 여의도구 전력기반센터에서 열린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TF 첫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 발전 설비 보급 가속화를 위해 10일 서울 여의도구 전력기반센터에서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호현 산업부 2차관주재로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 기획재정·국방·해양수산·환경부 등 관계부처, 전남·전북·울산·충남도, 한국전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3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해풍법) 시행에 앞서 해상풍력 프로젝트별 인·허가 및 제약사항 해소, 인프라 지원, 금융 강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풍법은 해상풍력 사업에 정부 주도의 계획 입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제성, 환경성, 수용성 등을 미리 검증한 입지에서 해상풍력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해풍법에는해상풍력 분야 기술개발 촉진, 공급망 활성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전용 항만 및 배후시설 지원 등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 및 인프라를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상풍력과 관련된 공유수면 점용료·사용료를 수산발전기금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산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상풍력은 삼면이 바다인 국내 입지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원으로서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할 주력전원이며 조선, 철강 등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미래 핵심산업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운영중인 해상풍력은 총 0.35GW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우선 약 14GW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를 도입키로 했다. 여기에만 약 100조원 규모의 민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초기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성공적 안착을 돕기 위해 복잡한 인허가, 인프라 부족, 금융 조달 등 주요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해상풍력 보급 가속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모든 전문가가 지금이 국내 해상풍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실기하지 않기 위해 관계부처 모두가 원팀이 되어 인허가 가속화, 인프라 확보, 금융지원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