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기술금융(기술신용금융) 실적이 시행 2년만에 80조원(누적건수 17만 2007건)을 돌파했다. IBK기업은행이 누적 잔액 21조 8562억원을 기록해 전체 은행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13조 2367억원(3만 2842건),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2조 9416억원)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

19일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 시행된 국내은행의 기술신용대출은 지난 7월 말까지 총 80조 1000억원이 공급됐다.

기술신용대출 공급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시행 7개월만인 지난해 1월(10조 7150억원) 10조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4월 25조 8006억원을 지난해 6월 41조 809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9월(51조 5289억원) 5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말(60조 5838억원)에는 60조원을 돌파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이 지난 7월까지 21조 8562억원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을 기록하며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 은행권 처음으로 기술신용대출 잔액 1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 5월 2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15명의 기술평가 전문인력과 19명의 기술금융 전담 심사역을 운용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모형과 전산 시스템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신한은행이 같은 기간 누적잔액 13조 2367억원(3만 2842건)으로 은행권 2위에 이름을 올렸다.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 11월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12월 누적잔액 10조원을 돌파, 1년여만에 대출금액을 열 배나 늘렸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1조 3822억원, 우리은행 9조6245억원, KEB하나은행 9조253억원 등을 나타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2조9416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은행 2조2701억원, 경남은행 1조7639억원을 기록했다.전북은행은 400억원으로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기술신용대출 잔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술금융 실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TCB평가 역량 심의위원회를 통해 현재 자체 평가를 할 수 있는 레벨 1단계에 진입한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을 대상으로 레벨 2단계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심사를 마치고 기술금융 실적 평가(TECH 평가)와 함께 레벨 2단계 승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