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꽃피우다 3년 월매출 200만원 올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 남대문 쪽방촌 주민들의 공동 작업장인 ‘꽃피우다’가 3년차로 접어들면서 매월 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쪽방촌 상담센터인 남대문지역상담센터와 중구의 유기적 협력으로 기존 가정형 부업 형태가 아닌 꽃을 다루는 교육과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작업장 모델이 되고 있다.
남대문지역상담센터를 통해 선발된 쪽방촌과 고시원 주민 3명이 플로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며 주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어우러져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만큼 인건비는 중구와 행정자치부, 서울시가 지원하며 사업 진행 및 관리는 남대문지역상담센터에서 맡는다. 개장 초에는 꽃만 취급했지만 드라이플라워, 꽃카드, 다육, 비누꽃 등 다양한 분야에 화분 배달, 서울역주변 등 거리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다육같은 경우 돌잔치, 결혼식, 기업 등 각종 행사의 답례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맞춤 주문 제작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전화주문, 동ㆍ서양난 발주, 포장, 배달, 고객 서비스, 구매고객 관리 등 다양한 교육과 기술습득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관리에 힘쓴 결과 매월 평균 200여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이들이 개인 창업이나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활로를 모색중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일터에서 일하던 2명이 관련 업종에 취업해 성공적인 자활 사례가 되기도 했다.
한편 중구가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일궈낸 공동작업장 ‘꽃피우다’의 성공적인 추진은 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자활 일자리사업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견학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기업,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공동작업장을 많이 마련하여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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