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병기 의원에 얽힌 여러 의혹 가운데,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심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이 동작경찰서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50분부터 수사관을 동작경찰서에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김 의원은 아내 이모 씨가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당시 동작경찰서장에게 부적절하게 청탁했단 의심을 받는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경찰 출신 국회의원(국민의힘)에게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22년 당시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여 사실관계를 파악했으나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청은 보완수사를 지시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다.
경찰은 작년 11월 김 의원실에서 일했던 전직 보좌관을 조사하면서 김 의원이 국민의힘 A의원 등을 동원해 자기 아내의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단 진술을 확보했다. 시민단체는 김 의원과 A의원, 전 동작경찰서장, 전 동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등을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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