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딴 최가온(세화여고)이 9년 전 한 방송에 가족과 함께 출연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결선 최고점인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스노보드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최가온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다리가 잘 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클로이 김(미국)을 꺾고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세웠다.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 이후 온라인에선 과거 방송 영상을 찾아 ‘성지순례’를 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9년 전인 지난 2017년 1월 방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19회에 출연했다.
방송엔 최가온을 포함한 6명의 가족이 모두 출연해 ‘스노보드 가족’으로 소개됐다.
9살의 나이로 네 남매 중 셋째였던 최가온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 다르게, 완벽한 자세와 기술로 스피드를 즐기는 말괄량이 보더”로 소개됐다.
당시엔 ‘빠른 스피드, 쾌속 보딩’으로 소개됐지만 안정적인 자세와 기술을 갖추며 금메달 ‘떡잎’을 키워왔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다”, “금메달 축하한다, 경기 자체가 너무 감동이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설상 금메달, 역사를 새로 쓴 최가온 선수 축하한다”, “진짜 대역전 드라마였다”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이밖에도 “이 아이는 9년 뒤 올림픽 스노보드 챔피언이 됩니다”, “미래에서 왔다, 이 중 9살 여자 아이는 9년 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거다”, “부모님이 남다르다”, “일단 부모님이 애국자다”, “형제들이 모두 신동”이란 댓글도 달렸다.
5년 전 올라온 “지금은 얼마나 잘 탈까”란 댓글엔 “올림픽 금메달”이란 댓글도 달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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