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 주가상승 전망

“한진해운 리스크는 소멸됐다. 대한항공 주식을 사라”

31일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한진그룹의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 리스크가 소멸함에 따라 그동안 저평가된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시작했다는 점은 곧 대한항공의 투자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올림픽 이후 상파울루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등 비수익 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를 통해 수익성 제고 노력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저유가 기조에 메르스 기저효과가 더해져 올 3분기에는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혜진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한항공에 대해 “채권단의 결정으로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며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한진해운 유상증자(4000억원)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봤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도 “4305억원 규모의 손실은 올해 1회성에 불과하며 향후 유상증자 가능성을 비롯 계열사 관련 리스크가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 점이 대한항공의 투자심리에 훨씬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대한항공은 최대 3761억원의 손실을 추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가 손실분은 한진해운 보유지분 33.2%에 대한 손상차손 1634억원, 한진해운영구채 1100억원, 교환사채 차액정산분 1027억원이다.

그는 그러나 “3분기와 4분기 실적개선이 이어지면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항공의 올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082% 수준이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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