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자가 JTBC ‘사건반장’에 제보
“여성이라 일부러 그런 거 같다” 호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차량 통행을 막고 노상 방뇨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쯤 창원시 한 번화가 도로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여성의 차량 앞을 막고 바지 지퍼를 내려 볼 일을 봤다.
당시 차량 운전자 A 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촬영해 방송에 제보했다.
전날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도로로 뛰어들어 차를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 세운 뒤 그대로 바지 앞 지퍼를 내리고 소변을 봤다. 볼 일을 마친 남성은 A 씨 차량을 향해 손가락을 V자로 만들어 까딱거리고 양 팔을 들어 춤을 추듯 몸을 흔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성은 운전석 쪽으로 다가왔다. A 씨는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아들과 차 안에서 있었던 A 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A 씨는 “당시 도로에 다른 차도 많았지만, 굳이 제 차에만 시비를 걸었다”며 “여성이라 일부러 그런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술에 취하면 강한 사람과도 시비가 붙어야 하는데, 어린이나 여자, 노인만 공격하더라. 사실은 다 정신이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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