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한 홍수 피해로 북한 주민 60명이 목숨을 잃는 등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UN OCHA)은 북한 측 자료를 인용해 이번 홍수로 북한에서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15명이 행방불명됐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보다 피해가 심각한 것이다.
북한 정부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함경북도 회령시를 비롯해 무산, 온성, 경원, 경흥, 연사 지역 등에서 피해가 컸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체 주민의 5%에 달하는 약 4만4000명이 대피했다. 이재민은 연사군에서 가장 많았다.
또 집 4400채가 파괴되고 4300채가 피해를 입었다. 연사군에서만 3650여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 정부는 국제기구와 협력해 적십자 등 관련 기관을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구호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북한에 상주하는 유엔 조정관이 이끄는 인도주의 지원팀이 북한 정부의 홍수 피해 대응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조선적십자회는 임시천막과 물통, 수질정화제, 담요 등이 포함된 긴급 구호세트 2500개를 지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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