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술 선택 부담만 더 키워”
현재까지 우리나라 32강 진출 확률 94%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직행에 실패하자 주요 외신들도 홍명보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특히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판단에 대해 일제히 혹평했다.
25일(현지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남아공의 감격적인 이변으로 캐나다전이 성사된 반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대한민국은 충격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한민국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며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명단 오류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충격이었다”라며 “홍명보 감독은 팀에 자극을 주려 대담한 결정을 내렸겠지만, 결과적으로 이 전술적 선택은 경기 결과에 걸린 부담을 더 키우고 말았다”라고 꼬집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손흥민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지적, 선발 라인업을 흔든 홍 감독의 전술 변화는 결국 “실패작”이라고 혹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한국의 단조로운 공격 방식을 지적했다. BBC는 “한국이 대부분의 시간 공을 점유했지만, 실제로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든 쪽은 역습을 노린 남아공이었다”라며 “한국은 오현규의 헤더와 경기 초반 이강인의 슈팅 정도를 제외하면 남아공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한 가디언은 한국 수도인 ‘서울(Seoul)’과 영혼을 뜻하는 ‘소울(Soul)’의 발음이 유사한 점을 이용해 “그야말로 서울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Seoul-crushing) 충격적인 결과”라고 표현했다.
한편, A~C조 조펼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현재 우리나라의 32강 진출 확률은 94%라고 디애슬레틱은 평가했다. 다만 남은 D~L조 9개 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어 확률은 매일 바뀐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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