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벤치마킹 한류-뷰티-의료 연계사업 운영도 올해 초 정부가 내세운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 이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은 그간 분야별로 수립한 정책을 넘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종합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종합계획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홍릉 바이오ㆍ의료클러스터’ 조성이다. 정부는 보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울 홍릉에 오는 2018년까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희대 등 병원-기업-연구소가 결합한 한국형 메디클러스터 ‘홍릉 클러스터’를 조성, 이곳이 창업 선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가 벤치마킹대상이다. 병원-기업-연구소가 집결된 대표적 성공모델인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MGH 병원과 550개의 기업 및 창업투자회사가 소재한 의료창업의 산실이며 미 국립보건원 연구비 13억5000만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의료한류’ 확산을 위한 의료기관 해외진출과 외국환자유치도 눈길을 끈다. 특히, 여행사ㆍ외국인환자 유치업체와 미용ㆍ성형 관련 의료기관을 매칭해 드라마 체험장, 미용ㆍ성형, 뷰티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한류-뷰티-의료 연계 사업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동남아ㆍ미국에 있는 K-뷰티 문화체험관을 내년부터 중동ㆍ남미, 유럽ㆍ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을 내년 3월에서 12월로 9개월 더 연장하고 외국인환자에 특화된 서비스 인프라 확충함으로써 2020년에는 연간 75만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성평가 및 금융ㆍ세제 컨설팅을 실시해주고, 진출 의료기관에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약개발과 세계 시장 개척을 통한 제약산업 선진화 차원에서 대학ㆍ병원 등의 기초연구성과 제약기업 이전ㆍ상용화, 글로벌 항체신약 개발 및 4대 중증질환(암ㆍ심장ㆍ뇌혈관ㆍ희귀질환)에 대한 국가신약 개발도 추진한다. 한편 2020년 세계 보건산업 시장 규모는 약 11조달러 수준으로 급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우수한 의료인력ㆍ기술을 보유한 한국 의료의 강점을 살린다면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1330억달러(약 160조원)로 세계 시장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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