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1차관, 싱가포르 기업청장 면담
‘모두의 창업’·SVC 서울 등 창업정책 소개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싱가포르와 스타트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디 쿠 싱가포르 기업청장을 만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싱가포르 순방 당시 진행된 양자 면담의 후속 조치다.
양국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과 ‘스위치(SWITCH)’ 간 교류를 확대하고 창업 정책 협력을 넓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24년 이를 갱신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국은 그동안 컴업과 스위치 등 대표 스타트업 행사에 상호 참여하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글로벌펀드 등을 공동 운영하는 등 협력 범위를 꾸준히 확대했다.
중기부는 올해 3월 싱가포르 정상 순방 기간 리촨텍 싱가포르기업청 회장과 만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역내 스타트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은 당시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의 성격이다.
이날 노 차관은 올해 문을 연 스타트업벤처캠퍼스 서울(SVC Seoul)을 비롯해 창업 지원 플랫폼 ‘모두의 창업’, 지방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지난 면담에서 싱가포르 측이 관심을 보였던 ‘정부 첫 구매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
싱가포르 측은 한국의 창업 정책과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과 싱가포르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스위치’ 간 협력 확대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행사 간 연계를 강화해 양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을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프랑스 비바테크, 싱가포르 스위치 등 세계 주요 스타트업 행사와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컴업을 글로벌 창업 축제로 육성해 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노 차관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금융산업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스타트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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