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 투자해 반려동물 전문 생산기지 구축

신규 제형 설비 확충…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 강화

ODM 경쟁력 높여 국내외 펫 헬스케어 시장 공략

코스맥스펫 증평 공장 전경. [코스맥스]
코스맥스펫 증평 공장 전경. [코스맥스]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코스맥스그룹의 반려동물 헬스&뷰티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펫이 충북 증평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제품 시장 성장에 대응해 생산시설을 기존보다 4배 이상 늘리고, 다양한 맞춤형 제형 생산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펫은 기존 충북 괴산 공장에서 증평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증평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신공장 건립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

신공장은 반려동물 영양보조제품과 기능성 간식 생산에 특화된 전문 생산기지다. 생산 공간은 기존 괴산 공장보다 4배 이상 확대됐으며, 제품 기획부터 원료 제안, 제형 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통합 ODM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코스맥스펫은 신규 설비 도입으로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분말 생산라인에는 인체 의약품 수준으로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캡슐과 펠릿, 정제, 액상고형 외에도 양갱 타입과 스퀴즈겔, 액상드롭 등 신규 제형 생산 설비를 확대해 반려동물의 연령과 기호성, 기능성에 맞춘 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회사 측은 최근 반려동물 건강관리 시장이 관절과 장 건강 중심에서 체중관리와 노화케어, 스트레스 완화, 면역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기능성뿐 아니라 제형 경쟁력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30여개의 독점 펫 임상 소재와 특허 소재를 활용해 반려동물 영양보조제품과 펫뷰티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진호정 코스맥스펫 대표는 “증평 신공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에 특화된 전문 생산기지로 제형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이라며 “다양한 제형 개발 역량과 독점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제품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확산에 따라 프리미엄 건강관리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스맥스펫은 인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에서 축적한 코스맥스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반려동물 분야에 접목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삼정KPMG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용품 시장은 2022년 62억달러에서 2032년 152억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스맥스펫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84.3%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