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책임 엄중”

설빙 가맹점주협의회 “큰 실망 드렸다”

[설빙 제공]
[설빙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빙수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설빙이 최근 온라인 상에 아르바이트 직원의 근무 모습 영상이 퍼지면서 불거진 위생 논란에 사과했다.

설빙은 22일 홈페이지에 “최근 가맹점의 위생 관리 문제로 설빙을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사과문을 올렸다.

[설빙 홈페이지]
[설빙 홈페이지]

설빙은 “당시 작업 과정과 해당 동영상을 업로드한 관계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엄밀히 확인하는 한편, 해당 매장 조리시설과 식재료 관리, 작업 동선 등 위생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관계 확인과 별개로 모든 설빙 가맹점에서 자가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본사에서도 특별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위생 관리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관리 체계 전반도 다시 점검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설빙은 “가맹점 관리에 미흡했던 본사의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매장 위생관리 기준과 점검 체계를 다시 살펴보고 고객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설빙 홈페이지 갈무리]
[설빙 홈페이지 갈무리]

설빙 가맹점주협의회도 별도로 입장문을 내 “조리 영상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고객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은 가맹점주 모두에게 있다”고 했다.

협의회는 “묵묵히 위생 수칙을 지키며 정성을 다해 온 점주들에게도 이번 일은 참담하다”면서 “고객이 다시 안심하고 매장을 찾아주실 수 있도록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신뢰를 되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름 설빙 알바 체감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지면서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영상은 남성으로 보이는 주방 직원의 두 손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는데, 직원은 파란색 위생 장갑을 양 손에 낀 채 행주를 잡았다가 과자와 망고 등 빙수 재료를 만졌다. 영상 말미에선 위생 장갑을 끼고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정리하고 설거지하다 배수구 거름망까지 닦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하다, 손 보호용이지 저건”, “장갑이 무적이네”, “오히려 맨손으로 손 씻어가면서 하는 게 더 위생적이다”, “장갑을 낀 의미가 뭐냐”, “빵은 집게라도 쓰고, 설거지는 고무장갑이라도 껴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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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