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8·울트라·플립 공개
폴더블 출시 7년만에 ‘폴더블 2.0’ 시대
영상 시청에 최적화…201g 역대 최경량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탑재로 AI 고도화
울트라에 첫 2억 화소…가장 얇은 플립
워치9·스마트글래스까지 AI 생태계 확대
“인공지능(AI)이 개인화되고, 능동적이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다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기는 무엇일까요?”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인공지능(AI) 폴더블폰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AI가 기본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와중에, AI 폴더블폰이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신감의 원천에는 갤럭시 Z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4대3’ 비율의 ‘갤럭시 Z 폴드8’이 있었다. 나아가 갤럭시 Z 폴드8을 비롯해 진화한 갤럭시 Z 시리즈를 주축으로, 갤럭시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로운 라인업 폴드8 등장…1200여명 ‘환호’=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미디어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초 마련했던 객석 1000석이 부족해 행사장 가장자리에 사람들이 꽉찰 정도였다.
노 사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Z 폴드8을 비롯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 등을 공개할 때에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1200여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백미는 콘텐츠 몰입을 위해 고민한 결과물인 갤럭시 Z 폴드8이었다. 접었을 때 138.4㎜(10대16 비율·두께 9.7㎜) 커버 화면은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숏폼 영상 등에 적합하다. 펼쳤을 때 193.2㎜(4대3 비율·4.5㎜) 메인 화면은 영상, 독서, 게임, 웹 서핑 등에 최적화됐다.
역대 폴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201g 무게뿐만 아니라 4800mAh 배터리 탑재로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배터리 문제도 해결했다. 여기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폴더블폰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접었을 때 164.8㎜(21대9 비율·8.9㎜), 펼쳤을 때 203.1㎜(20대18 비율·4.1㎜)다. 무게는 215g이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 탑재로 멀티태스킹이 원활하고, 5000mAh 대용량 배터리도 들어갔다.
AI 경험에 최적화된 갤럭시 Z 플립8은 두께 6.1㎜로 역대 갤럭시 Z 플립 중 가장 얇다. 무게도 180g으로 가장 가볍다. 커버 디스플레이인 플렉스윈도우를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개인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 사장은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견고하며, 더욱 몰입감 높은 폴더블을 만들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 시장 리더로서 폴어블 시장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워치·스마트안경 등 공개, 폴더블폰 중심 생태계 구축=이와 함께 노 사장은 AI 폴더블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워치9 및 워치 울트라2, 스마트안경(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등 다양한 폼팩터(기기)를 연결한다. 여기에 구글과 협업으로 최초로 탑재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노 사장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AI 경험은 스마트폰에서 시작된다. 모바일은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최적의 기반”이라며 “(폴어블폰을 중심으로) 연결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AI 경험은 손목 위의 기기, 거실의 TV, AI 글래스 등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자화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9 및 워치 울트라2는 삼성헬스를 통해 삼성헬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 임상 연구 등을 기반으로 수면, 심혈관 건강 및 회복 등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5월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스마트안경에 2종에 이어 추가로 공개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안경 2종은 실시간 통번역, 내비게이션, 시각 정보 캡처, 음성 통화, 음악 감상, 사진 촬영 등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노 사장은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우리가 더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라며 “각각의 접점에서 새로운 맥락이 더해져 AI 경험은 한층 자연스럽고 매끄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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