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백화점 최초…서울대와 개발

내년 AI 세일즈 에이전트 도입

AI 세일즈 에이전트 가상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AI 세일즈 에이전트 가상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고객 분석 기술이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인 ‘국제 머신러닝 학회(ICML)’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ICML은 글로벌 빅테크와 세계 주요 대학 연구진이 최신 AI 기술을 발표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다. 국내 백화점 업계의 산학협력 연구 성과가 ICML에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대학교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축적된 2억건의 쇼핑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고객의 구매 이력뿐 아니라 방문 패턴과 관심 브랜드 등 다양한 쇼핑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체계다.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더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초 이를 기반으로 한 ‘AI 세일즈 에이전트(AI Sales Agent)’를 도입할 예정이다. AI 세일즈 에이전트는 영업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특성과 구매 패턴, 상품 운영, 프로모션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업무용 AI 분석 도구다. 신세계백화점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하면 객단가가 최대 4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유통 혁신을 지속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수 기자


siu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