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녹지가 아파트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여가와 휴식 여건이 우수한 공원·녹지 인접 단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단지 내 공원급 조경과 차별화된 설계를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청약 성적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인천에서 공급된 청약 경쟁률 상위 15개 단지 가운데 13곳이 대형 공원 등 녹지를 도보권에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산과 맞닿은 안양시 ‘안양 에버포레 자연앤e편한세상 A2블록’은 1순위 평균 57.1대 1로 경기·인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탄천과 불곡산을 품은 성남시 ‘더샵 분당센트로’도 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공원 옆 입지를 넘어 단지 안에 공원급 광장과 조경을 조성하는 설계가 확산되고 있다. 현관 앞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차도를 건너지 않아도 돼 자녀를 안심하고 뛰어놀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옛 군부대 이전 부지에 조성된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전용 84㎡가 올해 5~6월 13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금천구 국민평형 최고가를 기록했다. 단지 내 중앙광장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이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한 배경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같은 설계는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한 대단지에서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 내 대형 광장과 조경은 대단지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 요소”라며 “공원 수준의 외부 공간을 갖춘 단지는 가족 단위 실수요층의 선호가 높아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 잡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김포 한강변에서 분양 중인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공원급 중앙광장과 조경 특화를 앞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 중심에는 약 5,950㎡(약 1,8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놀이와 휴식이 공존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지며, 바닥분수 광장을 비롯해 유아놀이터와 연계된 숲속 놀이공간 ‘놀이숲’, 주민운동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지 내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민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 2곳과 어린이공원도 계획돼 있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총 2,43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한강변에 접해 있어 일부 세대를 제외한 대부분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김포한강로 풍곡IC(예정)와 국도 48호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계획)도 추진돼 향후 GTX-A 킨텍스역 환승을 통한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오는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도 예정돼 의료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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