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부훌렉 와이파이 스피커 써보니…
‘뮤직 스튜디오5·7’ 균형잡힌 음질
완벽한 인테리어 오브제 감성 가득
TV 연결하면 몰입감 한층 ‘극대화’
2016년 삼성전자는 당시로선 생소한 ‘라이프스타일 TV’란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일반 TV와 다르게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첫 주자가 ‘더 세리프(The Serif)’였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난·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세리프체 글꼴의 알파벳 ‘I’를 닮은 TV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초 삼성전자는 에르완 부훌렉과 손잡고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5(사진)·7’ 2종을 공개했다. 3주간 사용해보니 완벽한 인테리어 오브제란 인상을 받았다. 집에서 더 세리프를 쓰고 있는데 스피커에도 부홀렉의 감성이 가득 담긴 느낌이었다.
첫 눈에 더 예쁜 제품은 ‘뮤직 스튜디오 5’다. 부훌렉은 ‘오브(구)’ 개념에서 이번 프로젝트 디자인을 출발했다고 한다. 원 속에 점을 채워 넣어 ‘아트 오브 사운드(Art of Sound)’를 표현했다.
직접 소리를 들어보니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2개 들어가 있어 고음역대도 무리 없이 표현한다.
독자적인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SSC (Samsung Seamless Codec)을 지원해 고품질 음원도 지원한다.
소리 측면에서 더욱 만족도가 높은 건 ‘뮤직 스튜디오 7’이다. 검은색 직육면체 디자인으로 뮤직 스튜디오 5에 비하면 살짝 투박해보이지만 더 크고 두툼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뮤직 스튜디오 7은 전방에 스피커 3개, 서브우퍼 스피커 1개, 상향 스피커 1개 통해 3.1.1채널을 지원한다. 이 덕에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저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가 쿵쿵 울리는 진동을 잘 표현한다. 에스파의 ‘Whiplash’를 틀어보니 강렬한 비트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소리를 키워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과장을 살짝 보태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하다.
TV와 연결해 사용하면 몰입감이 더 극대화된다. 삼성전자는 2022년 이후 출시된 삼성 TV를 사용하면 Q심포니 기능을 통해 와이파이 스피커와 TV에서 동시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TV를 포함한 모든 기기를 2026년형으로 사용할 경우 최대 5대 사운드바와 연결이 가능하다.
‘삼성 사운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듣는 이의 취향에 맞는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로 연동해 스포티파이나 에어플레이, 구글캐스트 등으로 음악 스트리밍도 할 수 있다. 이정완 기자
jeong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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