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배달의민족 업무협약
8월 ‘한강 밤핑’서 K-배달 체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외국인 관광객도 국내 휴대전화 번호 없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떡볶이, 치킨 등 K-푸드를 보다 쉽게 주문해 먹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외국인의 배달앱 이용 불편을 줄이고 한강공원과 숙소 등에서 ‘K-배달’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과 업무협약을 체결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서 서울시는 외국인 대상 홍보와 현장 안내를 맡고, 배달의민족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주문·결제 기능 개선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국내 휴대전화 번호 없이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그동안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지속해 개선해왔다. 배달의민족에서는 현재 해외 발급 신용카드, 중국 간편결제, 애플페이 해외카드 등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첫 공동사업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6 한강 밤핑’과 연계해 외국인 대상 K-배달 체험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강 밤핑은 여름철 한강 야간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서 수영장, 축제, 공연, 영화, 배달 서비스 등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낮부터 밤, 새벽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기획한 체류형 야간 관광이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배달존에 외국어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서울시 외국어 누리집과 서울관광재단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배달앱 이용법과 배달존 위치를 안내한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후기와 문의 사항을 분석해 주소 입력과 결제, 음식 수령 등 이용 과정에서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공원과 주요 관광지에서의 소비가 인근 음식점과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미식 콘텐츠, 지역 상권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의 배달앱 이용 장벽을 낮춰 서울 곳곳에서 K-배달 문화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겪는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고, 서울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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