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수율 7.5%를 기록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오룡저수지의 바닥이 드러났다. [연합]
31일 저수율 7.5%를 기록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오룡저수지의 바닥이 드러났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이 극심한 남부 지역에 21억원의 긴급 추가 지원금을 투입한다고 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가뭄 취약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 시설 확충을 위해 80억원(지방비 포함 1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가뭄 상황이 심각한 경상·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지원금을 추가로 투입한다.

추가 지원금은 하천 굴착, 양수 시설 설치, 급수차 동원 등 단기간에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에 활용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남 밀양시 초동저수지와 인근 농경지를 찾아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6월 1일∼7월 31일) 경남지역 강수량은 162㎜로, 평년(487㎜)의 33% 수준에 그쳤다.

밀양 지역 저수지 저수율도 전국 최저 수준인 32.6%를 기록했다. 저수율은 댐에 최대로 담을 수 있는 물의 총량 중에서 현재 채워져 있는 물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영남과 호남의 주요 가뭄 대응 댐 8곳 중 5곳의 저수율은 이미 40% 아래로 떨어졌다. 송 장관은 인근 농경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가용 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