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명문 전통을 다시 세우다
학업과 운동 병행 속 값진 우승
서울 용산중학교(교장 곽호원) 하키부가 27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명문 하키부의 전통을 다시 세웠다. 오랜 침묵을 깨고 거둔 이번 우승은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진의 헌신, 학교와 학부모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실로 평가받는다.
1958년 창단한 용산중 하키부는 수많은 국가대표와 우수 선수를 배출한 국내 대표 중등 하키 명문이다.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계기로 오랜 전통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부임한 곽호원 교장은 “학생 선수들이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부모의 응원이 하나로 모여 27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뤄냈다”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용산중 하키부의 저력을 다시 확인한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용산중 하키부는 17명의 선수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정규수업을 모두 마친 뒤 훈련에 참여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도진은 훈련과 연습경기 확대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학교는 훈련과 연습경기 일정을 적극 지원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기본기 중심의 체계적인 훈련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 조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내 스포츠 행사와 학년별 리그전, 체육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선수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곽 교장은 “학생 선수도 공부와 운동을 함께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학교는 학업을 우선으로 하면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대한민국 하키를 이끌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용산중 하키부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학교는 일부 선수들이 청소년 국가대표와 서울시 대표 선발 대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하키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7toy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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