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R&D 프로젝트보증’·‘유동화보증’ 신설
기업 성장동력 되도록 총 3400억원 보증공급
공공 R&D성과들이 기업들의 실질 성장동력이 되도록 돕는 ‘사업화 보증금융’이 잇달아 도입됐다.
정부의 지원과제를 통해 개발되거나 공공연구기관이 자체 개발한 우수한 연구성과들은 늘려 있다. 하지만 기술권리 문제와 사업화 중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중도에 좌초하거나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술보증기금이 이와 관련, R&D 사업화 보증 2건을 최근 잇달아 도입했다.
지난 6월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에 이어 이달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각각 2600억원과 800억원 등 총 3400억원의 보증이 올해 해당 기업들에 공급된다.
프로젝트보증은 정부재원이 투입된 R&D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들의 사업건(프로젝트) 자체를 보증 대상으로 한다. 기존 기업단위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프로젝트의 성공가능성과 성장성만 평가해 보증을 해준다. 정부 R&D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 또는 공공연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 대상. 지원한도는 기존 보증한도와 별도로 시설자금을 포함할 경우 최대 100억원에 이른다.
유동화보증 역시 정부 R&D성과와 공공연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보증이다. 이는 여러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채권을 묶어 유동화(현금화)하고, 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해준다. R&D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공공연이 보유한 기술이전 기술료채권이 기초자산이 된다.
어떤 기술료가 10억원이라 할 경우 이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 각각의 기술사용료(채무)를 한 덩어리로 만들어 기보가 보증해줘 공공연은 채권을 회수하는 구조다. 기업의 유동화증권은 금융기관에 매각돼 필요한 자금이 조달된다.
R&D 사업화보증 외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기술사업화를 진행 중인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보는 올 상반기 총 2389억원 규모의 P-CBO 발행을 지원했다.
기보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맞춤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과제와 공공연 R&D기술이 기업들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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