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규모 과기정통부 사업 최종 선정…20개 최종 과제에 이름 올려

11억9000만건 데이터 분석 AI 기술로 면역항암제 ‘GI-102’ 등 임상 정량 분석

지아이이노베이션 전용 AI 플랫폼 구축…신약개발 상시 의사결정 체계 마련

아이디바인 CI. [아이디바인 제공]
아이디바인 CI. [아이디바인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AI 기반 임상성공 예측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디바인과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전용 신약개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아이디바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총 9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전국 225개 참여 기업 중 20개 과제가 최종 선발된 가운데, 아이디바인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임상개발 및 허가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전용 AI 플랫폼 ‘GI-Orus’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이디바인은 전 세계 특허·논문·임상시험·FDA 심사 이력 등 11억90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성공확률(PoS)을 정량화하는 특화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 검증 결과 임상성공 여부를 80~90% 수준의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기술·임상·시장 요인을 정밀 분석해 후보물질 평가 및 적응증 선정, 기술이전 협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공해 왔다.

양사는 아이디바인의 임상성공 예측 솔루션 ‘i.Dv 1.0’을 바탕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면역항암제 ‘GI-102’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전략과 허가 가능성을 정량 분석하고,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과 위험 요인을 지속 점검하는 상시 의사결정 인프라를 전격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방대한 데이터 및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도입은, 임상 단계에서의 높은 불확실성과 천문학적인 비용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기술 수출(L/O) 및 상업화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바이오R&D 혁신 모델로 평가된다.

이시영 아이디바인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은 아이디바인의 AI 기술을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고객사의 구체적인 의사결정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제약·바이오 기업이 더 빠르고 정교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