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주 8513억…연간 목표 2.7조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2분기 대형 사업 준공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0%대를 회복했다.
4일 ㈜한화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건설부문 매출액은 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건축·개발 부문의 대형 사업들이 준공되면서 매출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대형 프로젝트의 도급 정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3.3%보다 6.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분기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7376억원에서 3분기 7040억원, 4분기 6106억원, 올해 1분기 5218억원으로 감소한 뒤 2분기 5774억원으로 반등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404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72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는 584억원으로 확대됐다.
수주 측면에서는 올해 2분기 총 3745억원을 확보했다. 건축·개발 부문에서 3651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94억원을 수주했다. 건축·개발 부문 수주액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이 2714억원, 데이터센터가 815억원을 차지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도로 82억원과 환경사업 4억원 등을 수주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 4768억원을 더하면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8513억원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건축·개발 부문에서 1조8000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9000억원을 따내겠다는 계획이다.
건축·개발 부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1조1000억원, 데이터센터 3000억원, 기타 사업 4000억원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환경사업 4000억원, 도로·철도 1000억원, 부지조성 등 민간사업 4000억원의 수주를 추진한다.
수주잔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BNCP)을 제외한 건설부문 수주잔고는 올해 말 기준 13조4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주요 수주잔고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1조6137억원, 수서역 환승센터 1조3536억원, GTX-C 4545억원, 울산 무거동 공동주택 4240억원 등이다.
중동 지역 사정으로 지연 중인 이라크 BNCP 7만가구 사업은 현지 국무회의 승인을 거쳐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BNCP 수주잔고는 약 9조6000억원이다.
한편 6월 말 대출잔고를 기준으로 한 건설부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금액은 총 1조9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비사업이 3161억원, 자체사업이 9094억원, 일반 도급사업이 7351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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