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전 과정 자율운영’
데이터 분석·기획부터 캠페인 집행까지 AI로 자동화
누적 대화 10만건 돌파…5개월 새 월간 대화량 25배↑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블럭스’가 데이터 분석부터 기획, 실행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블럭스 2.0’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CRM은 고객의 구매·이용 이력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메시지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기존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블럭스 2.0은 대화형 AI를 활용해 마케팅 캠페인의 분석과 기획뿐 아니라 실제 집행 단계까지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0이 자연어 질의응답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차트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이었다면, 2.0은 캠페인 실행까지 AI가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AI가 자동화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카카오 알림톡 템플릿 작성과 승인 요청 등을 처리한다.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학습해 브랜드의 분위기에 맞는 프로모션 소재를 제작하고, 정해진 시간에 캠페인을 점검해 개선안을 제안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블럭스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대화 메시지는 10만건을 넘어섰다. 월간 대화량은 지난 2월 약 1400건에서 7월 약 3만5000건으로 5개월 만에 25배 증가했다.
최근 CRM 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마케팅 업무까지 자동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마케터가 고객군을 나누고 발송 대상과 시점을 설정한 뒤 메시지나 광고 소재를 직접 제작해야 했다면, AI 에이전트는 이 같은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전문 인력이나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에서도 CRM 마케팅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혁 블럭스 대표는 “향후 3.0을 통해 성과 예측과 최적화까지 스스로 해내는 차세대 CRM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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