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별도 총매출 4.4조…전년比 3.5%↑
스타벅스 영향에 연결 영업손실 430억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마트가 대형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만 스타벅스 불매운동 여파로 자회사 합산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급증한 2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총매출 역시 4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4% 증가한 1719억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은 같은 기간 2.7% 늘어난 9조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고객 중심의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을 탄탄히 다진 결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대표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의 경우 2분기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리뉴얼한 일산점·동탄점·경산점 3개점의 매출과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79.5%, 42.4% 증가했다. 이들 점포는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이 평균 90.8% 확대됐다.
다만, 연결 기준 2분기 순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43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상반기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14조385억원, 1353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총매출이 9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늘어나며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중심의 상품 구성과 단독 상품, PL(자체브랜드), 특화된 먹거리 콘텐츠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 ‘T 스탠다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신장했고, 높은 가성비를 앞세운 ‘T카페’ 역시 13.9% 증가했다. 2분기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도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총매출은 3891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각각 7.2%, 51.7% 증가했다.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맹 모델 확대, 온라인 커머스·근거리 배송 등 쇼핑 편의성 제고가 맞물린 결과다.
자회사 중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순매출은 0.3% 늘어난 18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101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을 기록했으며, 점포 효율화 효과에 힘입어 손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억 원 개선하며 영업손실을 23억원으로 축소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마케팅 이슈에 따른 매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순매출이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본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채널별 핵심 상품과 PL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트레이더스는 연내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세에 더욱 속도를 낸다. 매장 내 신규 사이니지 구축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을 본격화하고, WOW샵 출점을 확대한다.
SCK컴퍼니는 브랜드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화에 주력한다. 사전 관리 프로세스 재정립과 사회공헌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힘쓰는 한편, 고객 접점 확대와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매출 활성화와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온라인에서는 SSG닷컴의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멤버십 기반의 고객 혜택을 고도화한다. 또 PP센터 처리 역량과 빠른배송 운영점을 확대해 배송 효율을 높이고 라스트마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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