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 조직
21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개최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정부의 사관학교 개편 논의와 관련해 예정된 공청회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별도로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가칭)를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20일 서울 용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앞서 지난 12일 총동창회장단이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현재의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개선하는 방안’을 질의하자 장관이 “모든 것을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총동창회는 면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문을 냈지만, 국방부가 곧바로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총동창회는 장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가 ‘장관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총동창회는 심사숙고 끝에 공청회에는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총동창회는 정부가 현재의 사관학교 폐지와 국군사관학교 신설을 이미 기정사실화한 채 공청회를 형식적 절차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국민적 의사를 결집하기 위해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를 조직하기로 했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안보·시민·종교·문화·학부모단체와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오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성 취지와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6일 공청회를 열고, 10월 국군사관학교 창설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rimsclu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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