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2026년 후기 UST 학위수여식 개최
- 박사 61명, 석사 64명, 전문석사 6명 학위
- KARI, ETRI, KIOST 출연연 정규직 채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0일 ‘2026년 후기 UST 학위수여식’을 열고 대한민국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 131명을 배출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다수 스쿨의 졸업생들이 모교 출연연의 정규직 채용에 합격, 졸업 후에도 중장기 국책 연구를 이끌어 가는 차세대 신진 연구자로 성장해 나간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총장상 등 수상자를 비롯해 Impact Factor 81.2에 달하는 초수월성 저널에 1저자 논문을 게재한 졸업생 등 박사 61명, 석사 64명, 전문석사 6명 총 131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박사 졸업생 총 61명 중 절반인 31명(50.8%)은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저널인용보고서) 상위 10%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였다. 이들의 1인당 SCIE 1저자 논문 편수는 1.98편, 1저자 논문 편당 평균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5.77, 특허 등록·출원 실적은 0.95건에 달했다.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인도 출신‘조이시 산무게아 박사(한국원자력의학원 스쿨)는 체내 흡입된 미세·나노 플라스틱의 독성 평가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성과를 독성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파티클 앤 파이버 톡시콜로지’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재학 중 SCIE 논문 6편, 특허 등록 1건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UST 총동문회장상을 동시 수상한 전호범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쿨)는 악천후나 야간 환경에서도 사람의 행동을 정밀 추적하고 침입, 유기, 방화 등 다중 위험을 동시에 감지해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영상 감시 시스템(PASS-CCTV)을 개발, 운영연구 및 경영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엑스퍼트 시스템스 위드 어플리케이션스’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고 기술이전 2건을 달성하며 국가연구소 공공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성취를 창출했다.
노화 극복을 위한 연구 성과도 빛났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최평근 박사(한국식품연구원 스쿨)는 치자나무 열매 성분인 지니포사이드(Geniposide)가 노화로 약해진 근육의 위축을 완화한다는 사실을 규명,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통합 및 보완의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 ‘파이토메디신’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UST 총장상은 이진일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와 김유진 석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스쿨)에게 돌아갔다. 이진일 박사는 광자 하나로 양자컴퓨터의 계산 오차를 줄이는 새로운 방식을 구현해 분자의 에너지 상태를 정확히 계산해 내는 데 성공,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옵티카(Optica, JCR 상위 5.6%)’에 1저자 논문 게재를 비롯해 SCIE 논문 6편을 발표했다. 김유진 석사는 적조를 일으키는 주요 플랑크톤 11종의 생태적 상호작용을 밝혀내 적조 예측 연구의 기초를 마련, 해양 및 담수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함풀 앨지’에 1저자 논문 게재를 비롯해 SCIE 논문 12편을 발표했다.
설립연구기관장회의 의장상은 임지운 박사(기초과학연구원 스쿨)가 수상했다. 임지운 박사는 뇌 속 비신경세포인 별아교세포(Astrocyte)의 안키린-2(Ank2) 단백질이 장기 기억 유지의 핵심 요소임을 규명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연구실 안에서만 머무는 좋은 연구를 넘어,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실제 세상에 쓰이고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연구를 해주기 바란다”며 “어느 곳에 있든 그 자리에서 주인이 되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마음으로 대한민국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자랑스러운 UST인이 되어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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