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4조 돌파…국내 채권혼합형 ETF ‘최대 규모’
퇴직연금계좌 100% 편입 가능·연 0.01% 총보수’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최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달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개선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성과 주주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상품에도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적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25일 기준 순자산은 약 4조800억원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자산의 절반을 채권에 배분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개별 반도체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특히 최근처럼 반도체 대표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영업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 변동성은 각각 7.91%, 9.39%지만, 이 ETF는 4.75%에 그쳤다. 개별 종목보다 주가 변동성이 약 40~50% 낮은 수준이다. 또 SK하이닉스 주가가 7.6%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기준가는 오히려 1.1% 상승했다.(8/20 기준)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위험자산 투자 한도인 70%와 관계없이 100%까지 편입할 수 있어, 연금 계좌를 활용해 반도체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경우 총보수가 연 0.01% 수준으로 낮아 장기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적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반도체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낮추고 싶은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신상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코스닥 성장주에 액티브 방식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 분배를 추구하는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대신 운용역이 선별한 압축 포트폴리오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코스닥150 위클리 콜옵션 프리미엄을 월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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