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24.9조, 연평균 16% 성장

반기 순익 3431억, 전년比 52.9% ↑

해외투자 50.3%, 국내 비중 넘어

군인공제회 건물. [군인공제회 제공]
군인공제회 건물. [군인공제회 제공]

군인공제회가 올해 상반기 34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보였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6월 기준 총자산 24조9433억원으로, 2022년 이후 연평균 16%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6% 증가한 6638억원, 당기순이익은 52.9% 증가한 3431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회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고 남는 자금인 자본잉여금은 지난해 말 대비 18.9% 증가한 4조478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준비금적립률도 5.5% 포인트 증가해 131%로 증가했다.

2022년 18만9306명이었던 회원수는 24만6645명으로 늘어났다. 회원수 증가로 퇴직급여, 목돈수탁 저축, 연금식 분할급여 등 모든 저축 제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산은 15조9022억원에 달한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위주 해외 투자를 적극 발굴해 해외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말 43.6%였던 해외 투자 비중은 올해 상반기 50.3%로 확대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회원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했지만 무리한 추격매수를 지양해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은 금리 하락기에 우량채권을 분할 트레이딩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도 제공한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분야 등 투자를 지속하고 부동산에서는 PF 사업 및 우량 상업용 부동산 선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내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펀드에 총 3000억원을 출자한다. 현재 PE 분야 2000억원, VC 분야 1000억원을 배정해 18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 중이다. PE 분야는 운용사 8곳에 200억~300억원, VC 분야는 10곳에 100억원을 맡긴다.

경영성과를 회원들과 나누기 위해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이자율도 인상했다. 기존 4.20%에서 4.60%(2년 만기지급식)으로 0.40% 포인트 끌어올린다. 인상된 이자율은 7월 1일 가입자부터 적용되고 있다.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로 회원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연금식 분할급여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역 복무기간 동안 적립한 퇴직급여금을 전역 시 매월 또는 매년 분할하여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다. 연복리 4.90%(매년 지급식/세전) 금리로 운영할 수 있다. 거치기간은 3년, 5년, 10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거치기간 중에도 연복리로 이자가 가산된다. 중도해약에 따른 패널티도 없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