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전남광주 신안군이 월급을 3300만원으로 파격 인상한 끝에 시니어(은퇴) 의사를 구했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홈페이지에 신안군 보건소에서 근무할 시니어 의사 A(61)씨를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6차례 공고 끝에 적임자를 찾은 것이다.
군은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차례, 올해 들어서만 3차례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를 냈다.
월급을 처음에는 1100만원으로 공고한 후 1300만원으로 인상했지만 지원자가 없자 3300만원으로 파격 인상했다.
월급을 대폭 올리자 6명의 시니어 의사들이 지원했고 이중 1명이 채용됐다. 시니어 의사는 오는 10월부터 1년간 근무한다.
시니어 의사는 임상 경력 20년 이상의 만 60세 이상 은퇴 의사를 의료취약지에 배치하는 정부 제도다.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현재 지역 내 보건지소 16곳 가운데 절반인 8곳이 의사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보건지소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의사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군은 의료취약지는 구조적으로 의사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니어 의사 연령 기준을 현행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완화하고 국비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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