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연립다세대 자치구별 거래 비중 분석

비중·건수 모두 25개 자치구 1위는 강서구

서울 빌라 평균 4.3억…비아파트도 가격 올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가 모습. [연합]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내년 1월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청년에게 비아파트 구입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출시가 예정되면서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내 4억원 이하 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강서·은평·양천 등 서울 서부권에 4억원 이하 거래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집값 상승세가 빌라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집 마련 사정권에 들어갈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헤럴드경제가 직방에 의뢰해 받은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건수 분석자료(전용85㎡이하)’에 따르면 올해 1~8월 실거래 건수는 2만681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억원 이하 거래는 1만6421건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4억원 이하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강서구(1846건)였다. 강서구 내에서 이뤄진 연립·다세대 거래 중 4억원 이하 매매 거래 비중은 93.9%에 달했다.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강서구에 이어 은평구(1708건), 양천구(1173건), 송파구(1054건), 관악구(1040건) 순으로 4억원 이하 연립다세대 매매가 1000건 이상 발생했다. 은평구와 양천구에서도 자치구 내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 중 80% 이상이 4억원 이하였다.

자치구 내 연립·다세대 거래 비중만 놓고 보면 강서구 뒤를 이어 도봉구(90.6%), 구로구(90%), 강북구(88.1%), 금천구(87.6%) 등 외곽지역에서 4억원 이하 거래가 많았다. 가격만 놓고 봤을 때는 4억원 이하 비아파트를 찾는 청년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금액대가 모여 있는 셈이다.

서울 내 4억원 이하 연립다세대 매매거래가 가장 적게 발생한 곳은 용산구였다. 용산구는 지난 8개월 동안 서울 전역 중 유일하게 100건 미만의 거래(44건)가 이뤄졌다. 용산구 내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 중 4억원 이하 비중은 7.2%에 불과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216건, 164건을 기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비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4억원 미만이 차지하는 거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연립주택(다세대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5.27%로 전년 동기(1.19%)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직방 분석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전체 연립·다세대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4억3233만원으로 이미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의 기준선을 넘는다.

이에 서울 대신 외곽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매수세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은 “서울 빌라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엑시트(매도 후 자금회수)가 쉬운 지역이라면 광명, 분당 등 경기 역세권 선호지역의 신축을 매수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함 랩장은 “실거주용 신축을 필요로 하는지, 정비사업지의 입주권을 위한 비아파트를 사고 싶은 것인지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정비사업지를 노린다면 조합설립인가 등 사업이 진행된 곳을 위주로 보되 정책상품의 도입을 기다리는 사이 가격이 오를 수 있어 사업지에 따라 연내 매수가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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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헤럴드경제가 지난 7월 10일~9월 9일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된 서울 준고가 아파트 거래 38건(직거래 제외)의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한 결과, 19건이 근저당권 설정 없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67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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