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유치 120억弗로 2배 ↑

지역 수출 초보기업 1000곳 지원

[코트라 제공]
[코트라 제공]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앞두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대표 강경성·사진)가 ‘지역 수출’ 키우기에 나선다. 전체 수출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비수도권 수출을 2030년까지 대폭 끌어올리고, 지역 외국인투자 유치도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코트라는 지난 8일 서울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 주재로 ‘지역성장 점검회의’를 열고 비수도권 수출·투자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12개 지방지원본부와 10개 해외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강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현지를 방문 중인 상황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코트라는 비수도권 지역의 연간 수출액을 2025년 1800억달러(242조원)에서 2030년 3500억달러(470조원)까지 약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놨다. 같은 기간 지역의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도 6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확대한다.

올해 전체 수출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일 기준 연간 누적 수출은 7094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치인 7093억달러를 117일 앞당겨 넘어섰다.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12월 초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반도체가 올해 1~8월 전체 수출의 40.6%를 차지할 정도로 특정 산업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코트라는 이를 위해 정부의 ‘4극 3특’ 지역성장 구상과 연계해 각 지역의 주력산업과 해외 산업거점을 직접 연결하는 이른바 ‘지역 해외진출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외국인 투자유치도 확대한다. 정경수 기자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