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영화 ‘슬픈 열대’가 제32회 에뜨랑제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최고상인 누보 장르 대상(Nouveau Genre Grand Prize)을 수상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슬픈 열대’는 에뜨랑제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 경쟁작과의 경합 끝에 최고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 ‘슬픈 열대’는 ‘신세계’(2013), ‘마녀’(2018) 등 한국형 하드보일드 느와르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사부’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뒤흔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르크 트루넨 인터내셔널 프로그래머는 “‘슬픈 열대’는 오페라처럼 강렬하게 고조되는 액션 스릴러로, 마치 내일은 없다는 듯 분노에 찬 클라이맥스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한다”며 “한순간도 눈을 깜빡일 틈을 주지 않고,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는 고속 질주의 액션”이라고 평했다.
‘슬픈 열대’는 이번 에뜨랑제 영화제를 비롯해 개봉 전부터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오르비타’ 섹션 초청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제4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은까마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독일 주요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독일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인 제40회 판타지 필름페스트에도 초청됐다.
영화 ‘슬픈 열대’는 최종 후반 작업을 거쳐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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