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아스널이 2골을 기록한 산체스와 2도움을 올린 이워비의 활약으로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아스널은 17일 오후 KCOM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헐시티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3일 전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3일 간격으로 있을 컵대회와 리그 경기로 힘든 상황이었다. 전반에 비해 후반 경기력도 좋지 않았으나, 결과는 4-1 완승이었다. 시즌 초반인 현재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약팀들을 상대로 불안한 경기력을 펼쳐 벵거 감독에 고민을 안기게 됐다.매 경기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던 헐시티는 이 경기에서도 4-3-3의 기존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수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 커티스 데이비스, 제이크 리버모어, 아흐메드 엘 모하마디를 내보냈고, 2선에 샘 클루카스, 톰 허들스톤, 데이빗 메이러가 자리했다. 스리톱에는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아다마 디오망데, 아벨 에르난데스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엘딘 야쿠포비치였다.아스널은 4-2-3-1로 경기에 나섰다. 올리비에 지루, 메르데자커 등이 빠진 라인업으로,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벵거 감독은 알렉시스 산체스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고, 알렉스 이워비, 메수트 외질, 시오 월콧을 2선에 세웠다. 산티 카솔라와 프란시스 코클랭이 3선에 위치했고,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시코드란 무스타피, 헥토르 베예린이 포백으로 나섰다. 페트르 체흐가 골문을 지켰다.경기 내내 아스널은 61% 점유율, 92%대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좋은 경기력은 전반에 더 두드러졌다. 촘촘하게 라인 간격을 유지하면서 강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라인 간격이 벌어진 헐시티의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면서 기회를 만들었다.윙어 포지션에 익숙한 산체스는 전방과 2선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이워비, 외질, 베예린과의 호흡을 자랑했고, 전반 17분에는 이워비의 슈팅을 문전으로 연결하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헐시티도 최전방의 아벨 에르난데스의 역습으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헐시티의 대형이 흩어졌고, 후반 39분 월콧의 크로스를 받은 이워비가 슈팅을 때리는 과정에서 헐시티의 리버모어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리버모어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스널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산체스의 킥은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후반 들어서는 양 팀 선수 모두 눈에 띄게 움직임이 둔해진 모습이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헐시티는 수적 열세로 고전했고, 아스널은 중원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경기력 저하를 보였다. 침묵을 깬 쪽은 아스널이었다. 월콧이 전방으로 길게 온 패스를 받아 이워비에게 건넸고 다시 월콧이 이워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득점에 성공했다.후반 33분 헐시티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체흐와 디우메흐시 음보카니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체흐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헐시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스노드그라스가 만회골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2-1 한 골 차로 좁혀졌다.아스널은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도 득점을 이어갔다. 후반 38분 월콧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중앙에서 볼을 잡은 산체스가 침착하게 드리블한 뒤 슈팅으로 연결, 두 번째 골에 성공하면서 3-1로 달아났다. 이어 추가시간에도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2분 카솔라와 교체돼 들어온 샤카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원더골을 만들면서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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