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직후 강행군 속 12언더파 선두
韓 단체전도 1위 도약…일본에 1타 차 앞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주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히가 가즈키(일본), 왕웨이쉬안(대만·이상 11언더파 19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미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을 치른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한 김주형은 시차 적응과 수면 부족 등 피로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다시 5타를 줄이며 순위표 맨 위까지 치고 나갔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8번 홀(파5) 버디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10, 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13번 홀(파5)에서 샷 이글을 터뜨렸다.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막아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문도엽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성현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전날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체전은 라운드별 각국 선수 가운데 성적이 좋은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합계 20언더파 400타로 일본(19언더파 401타)에 1타 앞섰다. 중국과 대만이 나란히 18언더파 402타로 뒤를 이었다.
김주형은 3일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도 단체전 정상까지 개인·단체전 동반 우승을 노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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