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일 신규 타당성 조사 보고회

“내년 하반기 최적 노선 제시”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추진 절차가 4일 타당성조사 착수 보고회로 본격 시작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정부 시절 원안과 대안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추진 절차가 4일 타당성조사 착수 보고회로 본격 시작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정부 시절 원안과 대안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지난 정부에서 멈췄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민관 협의체가 함께 참여하는 신규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가 시발점이다. 내년 하반기 최적 노선이 제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기초자료 조사 결과와 지난 예비타당성조사 노선안의 기술적 쟁점, 향후 조사계획 등을 검토하고, 조사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와 양평군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연장 약 27km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보고회에는 한국도로학회 등 관련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도로‧교통‧환경 분야 전문가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등 지방정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타당성 조사 기관과 별도로 주요 조사 단계별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전문가 및 지방정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검토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로 전문기관이 수행하는 타당성 조사에서는 기존 조사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자료와 사업 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또 장래 교통수요와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효과, 환경·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효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선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2023년 7월 중단되고 사업 자체에 대한 백지화 선언이 뒤따랐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올해 3월 사업이 재개됐으며 하남 교산신도시 개발 등의 수요증가를 감안, 2029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새로 진행하는 타당성조사에서는 원안(양서면), 변경안(강상면), 제3의 대안 등을 함께 놓고 경제성과 주민 편익을 기준으로 최적 노선을 도출하게 된다.


sm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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