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셋값 오름세가 경기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세 매물까지 감소하면서, 원하는 조건의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세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7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8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67% 올랐다. 경기도의 올해 1~9월 누적 상승률은 5.68%로, 지난해 같은 기간(0.64%)보다 약 9배 높은 수준이다. 경기 남부에서는 광명시(1.49%), 수원 영통구(1.46%), 의왕시(1.39%)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세가격 상승 흐름은 가을 이사철에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8% 상승했다. 전세 매물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0월 29일 기준 경기 지역 전세 매물은 1만2,992건으로, 1년 전 2만647건과 비교해 37.1% 줄었다.
전세시장에 대한 상승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KB전세가격전망지수는 127.7로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 역시 179.5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산출되며, 100을 초과하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율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율은 59.4%로 집계됐으며, 도내 31개 시군 중 23곳은 60%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들 23개 시군의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만6,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063건보다 33.3% 증가했다. 이는 전세가율이 60% 미만인 나머지 8개 시군의 거래 증가율(20.9%)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매매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기 평택에서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11월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9월 기준 평택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64.8%이며, 1월부터 9월까지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4·101·111㎡ 총 62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을 마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의 후속 단지로, 두 단지가 들어서면 총 1,366세대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서측에 고덕8초등학교(가칭)가 2028년 9월 개교할 예정이며, 고덕6중학교(가칭)도 2029년 3월 개교가 계획돼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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