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이번주 종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8월 이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산 투자주체는 삼성전자다. 일평균 4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수급 기반이 유지되었고 이는 최고가 기록 경신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 23일 현재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누적 비중은 92.7%다. 추석 연휴 이후 매일 6만5000∼7만 주의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초반 자사주 매입은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난달 18일에는 3년7개월 만에 종전 사상최고가(158만4000원)를 갈아치운 뒤 연일 고점을 높여 지난달 23일 장중 최고가인 169만4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던 중 갤럭시 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가 터져 다시 150만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로 전환 한후, 다시 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2.9% 떨어진 157만1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좌지우지되던 코스피 흐름과 업종 전략에서 탈피해야 할 시점”이라며 “삼성전자의 독주를 주도한 실적·수급 모멘텀이 동시에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다시 8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부문의 실적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해 하향 조정됐지만, 반도체 실적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부품쪽 기대와 갤노트7 물량 이연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9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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