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본격적으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29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능형반도체는 스마트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IT융합 제품에서 연산, 제어, 전송, 변환 등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 반도체(SoC)가 융합된 광의의 시스템반도체를 지칭한다. 2278억달러 규모인 지능형반도체 시장은 2020년까지 연 3.9% 성장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능형반도체 4개 기술 분야별로 11개 대학과 설계전문 기업인 24개 팹리스 기업들이 직접 참여, 기업이 원하는 석사급 인재(연 50명)를 키워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것이 목표다. 4개 기술 분야는 ▷스마트 인지ㆍ제어 ▷스마트 통신 ▷초고속 컴퓨팅 ▷고효율 전력에너지 반도체 등 이다.

참여학생들이 민간에서 제공하는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직접 칩을 설계ㆍ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설계된 결과물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민간 제조시설에서 칩으로 구현된다.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메모리반도체산업에 비해,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은 설계 인력 확보”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기업ㆍ대학ㆍ정부가 함께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반도체 인력 부족률은 2014년 13%에서 2018년 17.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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